이번 명절에 대구에 내려갔다가 수성못에 긴 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게 무슨 줄이지 싶었는데 탕후루더라구요. 한번도 탕후루를 안 먹어봤던 터라 무슨 과일 하나 먹겠다고 저렇게 줄을 섰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한번 먹어보고 싶다길래 내키진 않았지만 한번 사봤죠. 맛을보니 기가막히더군요. 겉에 설탕은 달고나 맛이 나면서 안에 과일은 개운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과일만 먹었으면 충분한 당도를 느꼈을텐데도 불구하고 겉에 있는 설탕 때문에 안에 있는 과일이 건강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래 맛있는건 알겠어요 인정! 근데 이거 이대로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분명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치아가 안 좋은 우리 아이한테는 치명적일 것 같고.. 탕후루 이빨에 끼는거 괜찮을까? 치과 의사 선생님들이..